UX intensive 2011 세미나 리뷰

UX intensive는 2011년 10월 7일 포스코 P&S 타워에서 열린 국내 UX 세미나로, pxd 위승용(uxdragon)이 참관 후 6개 세션의 내용을 정리해 공유했다. 학계의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 동향과 UX 전략론부터 삼성전자·NHN 실무진의 스마트폰·가전·검색·모바일 UX 사례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발표들로 구성됐다.

터치 인터페이스 기술 동향(이기혁, KAIST HCI 연구실)은 Smart TV·Smartphone·PC/Notebook 세 기기의 터치 기술을 비교했다. 특히 손을 대지 않고도 손의 영역을 인식해 인터랙션을 수행하는 Remote touch(손가락 그림자 인식 방식)가 인상적인 사례로 소개됐고, Capacitive 방식보다 Optical 방식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 스마트폰의 압력·수평·수직 감지 Force gesture, 키패드가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트북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Dual screen notebook(Asus, Toshiba Libretto W100) 사례가 다뤄졌다. 발표자는 최고의 기술 자체보다 어떤 도메인에 쓰이느냐에 따라 적절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UX의 개념·구조·범위와 디자인의 위상(이은종, 한동대)은 UX 목표를 기대 목표(유용적 목표: 기능성+사용성, 정신적 목표: 관계형성·보안·프라이버시)와 유희적 니즈(아름다운 소리, 그립감, 예쁜 모양)로 구조화했다. 모든 UX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면 오히려 충돌·방해 요소가 되므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다른 요소의 부족을 압도할 수 있는 overriding UX factor를 전략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였다. UX 전략의 함정(pitfall)으로는 판세 변화 파악보다 과거 성공 요소에 집착하는 것, 전략가 개인의 취향과 한계, 개별 UX 요소의 부분합을 해결안으로 제시하는 오류, 사용자 조사에 기반해도 완전히 새로운 경험 요소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산업 현장 사례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UX(박주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삼성 스마트 냉장고 UX(박현철, 삼성전자 UX센터)가 소개됐다. 갤럭시 시리즈 발표는 안드로이드 OS에 의존하는 제조사가 실질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이 락스크린·홈스크린·아이콘·메뉴 구성·모션 UX 정도로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짚었다. 스마트 냉장고 발표는 마케팅 세그먼트를 기준으로 퍼소나와 사용자 리크루팅을 함께 진행한 것에 대한 발표자 스스로의 의문 제기, 유리 재질 패널의 발열 우려로 하단부를 GUI적으로 검게 처리한 하드웨어 제약 대응, 10년 교체 주기를 고려해 오래 써도 질리지 않을 UI/GUI가 필요하다는 제품 특성 이해가 강조됐다.

네이버 검색 UX(남찬우, NHN 검색혁신 UX실)는 1024×768 해상도에서 이미지를 자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낫다는 실험, 사용자는 사용성이 다소 떨어져도 이미지가 클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관찰, 스마트파인더로 특정 도메인(음악·영화·이미지·동영상)의 검색 결과를 정보디자인화하는 접근을 소개하며 "이노베이션은 항상, 하지만 조용하게" 등의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모바일 UX(이윤희, NHN UX Lab 랩장)는 PC웹·모바일웹·모바일앱을 플랫폼별로 각각 최적화하던 1차 전략에서, 사용자가 어느 플랫폼에서든 동일한 경험을 원한다는 피드백에 따라 Family UI에 맞춘 통합 전략으로 전환한 과정을 다뤘다. 로딩 속도는 객관적 측정치보다 사용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속도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 안드로이드 마켓 진입 장벽(구글 계정 필요)을 낮추기 위해 마켓을 거치지 않는 자체 배포 게이트 페이지를 도입해 설치율을 높인 사례도 소개됐다.

핵심 내용

  • UX intensive: 2011년 10월 7일 포스코 P&S 타워에서 열린 국내 UX 세미나, pxd 위승용(uxdragon) 참관 후기
  • 터치 인터페이스 세션(이기혁, KAIST): Remote touch·Force gesture·Dual screen notebook 등 터치 기술 사례, 최고 기술보다 도메인에 맞는 기술 선택이 중요
  • UX 전략 세션(이은종, 한동대): UX 목표를 기대 목표(유용적·정신적)와 유희적 니즈로 구조화, 모든 요소를 다 채우려 하지 말고 overriding UX factor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함
  • UX 전략의 함정: 과거 성공 요소에 집착, 전략가의 개인적 취향과 한계, 요소별 부분합을 해결안으로 착각하는 오류
  • 갤럭시 시리즈 UX(삼성전자): 안드로이드 OS 기반에서 제조사가 차별화 가능한 지점은 락스크린·홈스크린·아이콘·모션 UX 등으로 제한적
  • 스마트 냉장고 UX(삼성전자): 마케팅 세그먼트 기반 퍼소나의 한계, 유리 패널 발열 문제를 GUI로 해결한 하드웨어 제약 대응, 10년 교체 주기를 고려한 UI 지속가능성
  • 네이버 검색 UX(NHN): 이미지가 클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관찰, 스마트파인더로 도메인별 검색 결과를 정보디자인화
  • 모바일 UX(NHN): PC웹/모바일웹/모바일앱 개별 최적화에서 Family UI 통합 전략으로 전환, 체감 로딩속도 중시, 마켓 우회 배포로 설치율 개선

관련 개념

  • 검색 UX 설계 — 네이버 통합검색·스마트파인더의 정보디자인적 접근과 이어지는 심화 논의
  • 전략적 UX 디자인 — UX 요소 간 우선순위를 정하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
  • 모바일 제스처 UI — Remote touch·Force gesture 등 이 세미나의 터치 기술 동향 이후 발전한 제스처 UI 논의
  • Family UI — 이윤희 랩장이 언급한 PC/모바일웹/모바일앱 통합 전략과 직접 연결되는 개념
  • UXCamp Seoul 2011 세미나 리뷰 — 같은 해 다른 국내 UX 커뮤니티 컨퍼런스를 다룬 참관기

출처

최종 업데이트: 2026-08-05 | 출처 1개